■ 박 대통령에 대한 탄핵안 표결이 사흘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오늘은 재벌 총수 9명이 증인으로 출석하는 최순실 게이트 첫 청문회가 열립니다. 국정조사 특위는 미르와 K스포츠 재단에 거액을 지원한 재벌 총수들을 상대로 뒷거래 의혹 규명에 나섭니다.
■ 청와대 이선우 의무실장이 박 대통령에게 태반주사와 백옥, 감초주사가 처방된 사실을 처음으로 시인했습니다. 그러나 세월호 참사 당일 박 대통령이 미용 시술을 받았다는 의혹에 대해서는 그날은 분명히 진료가 없었다고 해명했습니다.
■ 박 대통령이 곧 퇴진 시점을 밝힐 것이라고 한광옥 비서실장이 밝혔습니다. 이르면 오늘 4차 대국민담화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는데, 탄핵 정국의 분수령이 될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.
■ 새누리당 비주류 의원들이 표결에 동참하기로 입장을 바꾸고, 당 지도부에서도 자유투표를 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온 가운데, 새누리당이 오늘 의원총회를 열어 자유투표 여부를 논의합니다. 야당은 24시간 비상체제에 돌입하고 대여 압박을 강화했습니다.
■ 인천공항을 출발해 영국 런던으로 향하던 아시아나 여객기가 엔진 경보장치 이상 때문에 러시아 중부 우랄산맥 인근 공항으로 긴급 회항했습니다. 승객 182명은 모두 무사한 상태로, 비행기에서 내려 호텔에서 머물고 있습니다.
■ 수도권에 한파주의보가 발효 중인 가운데 영하권의 매서운 추위가 찾아왔습니다. 현재 서울 기온은 영하 3.6도로 어제보다 9도가량 낮고, 찬 바람에 체감온도는 영하 7도까지 내려가 있습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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